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은
전혀 흠이 없이 거룩하신 절대자시다.
그러므로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일위이시며
거룩한 곳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다(고전3:16~17).
성령께서 거룩한 곳에 역사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고전6:19~20).
이 같은 성령의 역사는
죄 아래서 저주와 사망과 멸망을 피치 못할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하시고
곧 그의 피로 값 주고 사시고
구원받은 인간이 하나님의 것이 되게 하셨으니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것을 자신의 뜻대로 사용할 권리가 있으시고
구원받은 인간에 대한 모든 권리는
하나님의 권한 안에 있으므로
죄와 저주와 멸망에서 구원한 인간을
하나님 앞에 마땅히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심령에 임재하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자기 것을
성령 하나님 자신의 뜻대로 사용하시고 역사하시기 위함이다.
또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구원받은 자들을
지키시고 보전하시고 양육하시기 위함이다(요14:16~20).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절대적으로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성령의 사람은 인격적으로 성령 하나님을 인정하여 모셔 드리고
제자들과 같이 사용되어야 한다.
성령 하나님은 제자들과 초대교인들을 인격적으로 완전히 지배하시고
성령의 뜻대로 성령의 권능으로
성령의 하시고 싶은 대로 사역하시는 데에 사용하셨다.
그 결과 제자들이 성령이 충만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매달아
죄인 중의 죄인 괴수라고 죽인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죄를 회개하라 외칠 때에
하루에 삼천 명씩 오천 명씩 회개하고 돌아왔다(행2:22~24 행2:38~41).
이 같은 성령의 사역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구원받은 성도들의 성령충만(聖靈充滿)이란
성령께서 직접 성도들의 심령 안에서
자유하게 인격적으로 사용하고자 하실 때에
자기를 통해 성령의 사역을 나타내는 일에 동의하여
살든지 죽든지 사용당하는 것이다.
또 성령충만은 성령께서 능력으로
인간의 잘못된 생각과 지식과 고정관념을 파괴하시고
심령을 인격적으로 감동하게 하시는 것이다(행9:3~8 행9:17~22).
모든 인간의 육체에는 영육 간에 멸망할
죄를 짓고자 하는 죄의 소원이 있다(창4:7).
죄는 육체의 사역이요 육체로 현저히 나타나는 것이다(갈5:19~21).
이같이 육체의 정욕대로 사는 것은
반드시 영적으로는 죽을 죄 속에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죄를 짓고자 하는 육체의 소욕을 이기는 유일한 능력은
오직 성령의 역사밖에 없다(롬8:5~8 롬8:12~17).
인간이 육체를 가지고 있는 한
육체의 소욕과 정욕이라고 하는
육체의 요구대로 살아가는 죄를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오직 성령 충만으로 육체의 소욕을 확실히 이겨서
거룩한 성령으로 거룩하게 살고 거룩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성령충만한 능력으로 인간의 육체적 인격적인 타락을
확실하고도 분명히 막아야 한다(약1:14~18).
그러므로 욕심에 이끌려 자기 자신을 망하게 하는 죄의 생각
곧 육신의 생각인 사망을 알고 보고
진리의 성령으로 확실하게 유산(流産)해야 한다(갈5:16~17).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인류를 멸망에서 구원하시고 성령 하나님을 보내신 것은
성령 충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게 하시며(고전12:3)
성령 충만으로 자녀를 만드시고(요3:5)
성령 충만으로 육체의 생각과 소욕을 이기게 하시며
성령 충만으로 진리 가운데로 인도받게 하시고(요16:13)
성령 충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케 하려 하신 것이다(요15:26).
이같이 역사하심은 먼저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다음은 우리 영혼의 때에 영원한 생명과 복을 주려는 것이다.
사람들이 예수 믿고 성령으로 산다 하면서도 성령충만 하지 못하기에
육체의 사망의 생각을 다스리지 못해서 정욕적으로 살아간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에 오면 교인 같으나
세상에 나가면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다.
또 교회 안에서는 온갖 분쟁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어서
‘이런 사람들은 차라리 없으면 좋을 뻔했다’ 할 만큼 드세게 살면서도
전혀 자기 잘못을 모르는 것은
인격적인 성령의 감화와 감동을 무시하거나
아니면 성령 충만함을 받지 못하여
자기의 타락한 인격을 성령으로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령의 인격적인 충만은
성령 하나님의 지성 감성 의지의 인격으로 나의 인격을 다스리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고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성령의 거룩한 전(殿)으로서
성령으로 거룩하게 보전되고 거룩하게 사용당하고
성령으로 인도받아 영원히 신령하게 사는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여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여
성령 강림의 목적을 나를 통해 이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