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처소를 위하여
하나님은 영원히 진실하시며 정직하신 분이다.
하나님은 하찮은 피조물인 인간에게도
자기 명예를 위하여 그 진실하심을 지키시며
자기의 약속을 이행하시는 분이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들도
식물은 식물대로동물은 동물대로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은 그것들대로
모두가 태초에 창조된 모습대로 정직하게 살아간다.
이들은 진실하시고 정직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진실하고 정직하도록 지으신 것이 변하여
그 진실함과 정직함을 잃어버리는 것이 곧 타락이다.
하늘에 있는 천사라도 창조자의 뜻을 떠나 정직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영원한 타락을 갖게 되었고
땅에 있는 인간도 정직하지 못할 때에 타락이 들어 왔다.
타락은 곧 변질이며변질은 곧 멸망이다.
무엇이든지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해야 의롭고
정직한 자를 정직하신 하나님께서 도우신다(사26:7).
또한 정직한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신다(시84:8-12).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앞에서 죽기까지 진실하시고 정직하셨다.
인간이 그를 매로 때려도저주해도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도
인간을 향한 진실에는 금이 가지 않았다.
오히려 인간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더 넘쳐났다.
하나님의 말씀 역시 진실하고 정직하기에 우리의 영원한 믿음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앞에 정직하고 의로운 자는 인정하시고
불의한 자와 악한 자는 심판하신다(요16:11시1:5-6).
곧 진실한 자와 진실하지 못한 자를 알곡과 쭉정이로 가르신다는 것이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진실이 상실된 사람은 주를 만날 수 없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진실만은 상실하지 말아야 한다.
금이 간 그릇을 사용할 수 없듯이
우리 인간도 진실을 상실하면 하나님이 쓰실 수 없다.
하나님은 자신을 향한 진실이라는 그릇이 금가지 않는 자에게
물질도건강도은사는 물론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담아 주시고
필요할 때에 그를 값지게 쓰신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의 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미혹을 받아
마음속에서부터 주를 향한 진실에 금이 가게 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이것은 실로 무서운 일이다.
하나님 앞에 성령으로 감동된 어떤 예물이나 충성이나 그 무엇이든지
절대로 마음에서부터 금이 가지 말아야 한다.
이런 진실의 결여로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 앞에 무너지고 있는가?
본문에 예수께서는 주를 향한 믿음이 진실한 자들을 위해 처소를 예비하고 계시고
다시 와서 그들을 영접하여 자기가 있는 곳에 있게 하리라고 약속하셨다.
주를 향한 진실을 깨뜨리고 상실한 자는 그 처소에 갈 수 없다.
우리는 겉이 아닌 심령 깊은 곳에서부터
주를 향한 그 진실을 깨뜨리지 말고 온전하게 지켜야 한다.
신랑이 사랑하는 신부를 위하여 집을 준비하고 그 아내를 맞이하듯
주님은 신랑으로서 처소를 만들어 놓고 신부인 우리를 맞이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집에 가서 영원히 살 수 있도록 진실함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께서 인간 앞에 정직하신 것이 곧 우리의 믿음이듯
우리 인간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함으로 하나님의 믿음이 되어야 한다.
이처럼 믿음은 변치 아니하며 거짓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변치 아니하시고 거짓이 없으시듯
우리 인간도 하나님 앞에서 변치 아니하고 거짓이 없어야 한다.
그러기에 오직 믿음만이 신인간의 영원한 교제를 이루게 하는 것이며
하나님과 함께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권리이며 법이다.
누구든지 하나님과의 이 믿음의 관계를 떠나
하나님의 인정을 받지 못한 자는 하나님이 계신 하늘에서 살 수 없고
하나님을 영원히 뵙지도 못한다.
신앙생활을 잘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가 멸망할 존재라는 것과
하나님께서 자기 품속에 있는 아들을 잔인하게 죽이기까지 나를 사랑하셨다는
이 진실을 가진 자는 주님을 떠날 수 없기에 신앙생활을 잘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주님의 진실이 나의 가슴 속에 꽉 차 있어야 하며
나의 진실 또한 주님 가슴 속에 꽉 차 있게 해야 한다.
거룩하신 분과 부정한 인간이 함께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이 정직한가아닌가를 보시고
정직하고 진실한 자에게 인치시고 성령으로 보증하신다(고후1:20-22).
성령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아들과 함께 일하심과 같이
성령 받은 자를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사용하신다(행1:8).
오늘 내가 순교를 당할지라도 스데반과 같이제자와 같이
예수를 전하는 일에 진실하려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쓰신다.
성도여주님이 원하시는 진실의 상사점
하나님의 진실의 상사점항상 이 능선의 꼭대기에서 주님을 만나자.
그 절정에서 신앙생활을 하자.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 되게 하자.
믿음은 체험이다. 체험의 믿음은 하늘의 소망을 굳게 만들고
그 소망의 체험은 다시 믿음을 견고케 한다.
육체는 소망 없는 나그네와 같이
칠십 년팔십 년 살고 나면 끝이 나고 마는 존재이다.
그러기에 육체가 늙고 쇠하여 육체에 소망이 없는 것을 알게 될 때
하늘의 소망은 날로 더 왕성하게 커지게 되어 있다.
육체를 가진 인간은 누구나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그 소망 중에 하늘의 처소를 바라보며 믿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주님은 소망 있는 자믿음 있는 자의 처소를 예비하고 계신다.
우리는 하늘에 나의 처소를 예비하게 하기 위하여
육신이 있는 동안 열심히 충성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접을 받기를 사모하며 기다려야 한다.
하늘에 처소를 예비하는 신앙은 게으르거나 나태할 수 없다.
자기 영혼의 때를 위하여 소망 중에 믿음으로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자기 처소를 준비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정직한 신앙이다.